(건설타임즈) 이자용 기자= 올해 집행될 민간투자사업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집행할 민간투자사업은 모두 101건, 4조5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건수(144건)와 금액(4조7000억원)보다 각각 29.9%, 4.3% 감속한 것이다.

올해 사업지정을 추진하거나 공사중인 사업의 착공에서 준공까지 총투자비(건설보조금 포함)는 152건, 43조6000억원에 달한다.

사업 단계별로는 이미 공사중인 사업이 102건, 28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착공이 22건(6조4000억원), 실시계획승인 9건(2조7000억원), 실시협역체결 16건(6조1000억원), 사업지정 3건(4000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도로부문이 총 34건, 22조6000억원 규모의 BTO(수익형) 사업을 추진한다.

북항대교 등 3개 사업이 준공 예정이고, 구리~포천고속도로 등 16개 사업이 공사 중이다. 비봉~매봉도시고속도로 등 3개 사업은 신규 착공 예정이며, 서울제물포터널 등 4건은 실시계획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천~오산고속도로 등 8개 사업은 실시협약체결을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2~3개 도로 사업은 재구조화를 통해 통행료 인하가 추진되고 재정-민자 연계구간의 요금소 통합 작업도 2016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내 설계작업에 착수한다.

철도부문은 총 9건, 10조6000억원 규모의 BTO, BTL(임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복선전철 등 3건이 공사 중이고, 부전~마산 복선전철 등 3개 사업은 신규착공된다. 동북선(왕십리~은행사거리) 경전철 등 3개 사업은 실시협약체결 예정이다.

환경부문은 57건(5조2000억원)으로, 이중 포항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등 30건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농소 하수처리시설 등 15건이 공사 중이다.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조성사업 등 6개 사업은 착공할 예정이다.

대전 환경에너지종합타운 등 3개 사업은 실시계획승인, 포항시 하수관거정비 등 2개 사업은 실시협약체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