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주시에 따르면 국비 등 966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1일 35만톤 규모로 하수처리장 증설할 계획이다.

청주하수처리장의 현재 하수 처리용량은 1단계 15만톤, 2단계 13만톤 등 1일 28만톤 규모로, 최근 1일 평균 하수처리장 유입 용량이 24만8,000여톤에 달해 시설 증설이 요구돼왔다.

특히, 청주·청원 통합에 따라 청원군 남일·석판·석실·가마·구성 등 5개 지역에서 발생하는 1일 1,700여톤 하수를 연계 처리해야 하는 등 하수처리구역도 확대됨에 따라 증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청주시는 6월 중 35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증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18년 12월까지 증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의 하수처리장 1일 처리용량으로는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착실하게 진행해 계획대로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