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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전문건설업 해외수주액 10년만에 21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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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 해외수주액 10년만에 21배 증가
전문건설업체의 해외수주액이 10년만에 21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건설기업의 해외수주액은 23억1000만달러로 10년 전이 2004년 1억1000만달러보다 21배가 늘어났다. 또, 수주 건수도 같은 기간 39건에서 349건으로 약 9배 이상 많아졌다.
이는 9배와 2.5배 늘어난 대기업의 해외수주액 증가와 수주건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속도다.
특히 상당수 전문건설사들이 대기업의 하청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청사 보호 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건협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기업과 전문건설기업 사이의 해외수주 상관관계는 96%로 나타났고, 지난해 전문건설기업의 해외 하청비중은 94%에 달했다.
올해 초 해건협이 중소ㆍ중견기업 8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하청으로 참여한 해외현장에서 예외상황이 발생하면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0%에 달하기도 했다.
해건협은 “전문건설기업은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진출패턴을 선호하고 있고, 국내보다 리스크가 큰 해외진출은 단계별로 하청에서 원청으로 참여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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