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경찰청이 고도화된 초고속광대역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제주·충남·전북경찰청이 지난달 사업을 내놓은데 이어 최근 충북·경남·전남 지방경찰청도 광대역 통신망 구축사업을 발주했다.

특히 경찰청은 모바일, 클라우드 등 차세대 통신환경에 맞춰 고도화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대용량 전송능력에 따른 미래 통신환경 대비 및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인터넷해킹 및 지능형지속공격(APT), 웜바이러스 등 각종 공격에 대한 사이버테러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경찰정보통신망 고도화 구축 사업 수행에 따른 보안 취약점을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 구축, 운영 등 사업 전체과정에 전자정부 정보보호관리체계(G-ISMS)를 적용한다.

입찰참가 자격은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 정보통신공사업 등록 등의 자격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협상에 의한 낙찰자결정 방식이 적용되며, 가격평가 10%와 기술평가 90%로 협상적격자를 선발한다.

2차 통합망 고도화 사업은 16개 지방경찰청에서 경찰서와 2000여 지구대 및 파출소에 통합 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계약 규모가 약 600억 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한편, 최근 발주된 경찰청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사업에서 국산 전송장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통신사업자들은 BMT과정을 통해 국산 전송장비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 후 기존 외산장비로만 구축됐던 전국 기간망에 국산 전송장비 도입을 점차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 경기지방경찰청 = 먼저 18일 경기도지방경찰청은 ‘경기지방경찰청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의 입찰을 공고했다.

사업 내용을 보면, 경기청, 2청, 산하 경찰서 등 신설 전송망은 10Gbps급 통합망으로 구축하며, 경기경찰청(경기청·2청)과 산하 경찰서간 1Gbps이상의 전송환경이 마련된다.

또한 동일 링(Ring) 내에서는 전송경로가 상호 교차되지 않도록 구성하고, 전송장비는 스위칭부, 전원부 등 주요 부분을 이중화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경기경찰청은 전송망을 MSPP 또는 동등 이상의 대용량 광전송 장비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입찰서 제출기간은 5월 13일부터 15일까지다.

이 사업에는 55억4710만 원(부가세포함)의 사업비가 집행될 예정이다.

특히 경찰청 통신망의 고도화에 따른 대용량 전송능력을 확보하고 신설·이전·폐지에 대비한 확장성 확보 및 효율적인 전송망 개편으로 정보유통체계를 최적화한다.

단독 또는 공동계약(공동이행방식 허용)이 가능하며, 5개사 이내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할 수 있다. 구성원별 최소 지분율은 10% 이상이 돼야 한다.

□ 전남지방경찰청 = 11일 공고된 ‘전남경찰청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의 총 사업예산은 106억7822만5000원이 책정됐다.

아울러 광루트를 이원화하고 대용량 광전송장비를 구축한다.

단독 또는 공동계약(공동이행방식 허용)이 가능하며, 5개사 이내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할 수 있다. 구성원별 최소 지분율은 10% 이상이 돼야 한다.

□ 경남지방경찰청 =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경상남도지방경찰청이 발주한 ‘정보통신망 고도화 구축 사업’에는 76억5000만 원의 사업비가 집행될 예정이다.

또한 효율적인 전송망 개편으로 정보유통체계를 최적화한다.

입찰참가기간은 5월 2일부터 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