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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주도한 첫 해상풍력 발전사업 ‘탄력’

SK건설, 올해 동남해안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총 사업비 8000억원…제조사 등 확보해 SPC 구성

 

 SK건설이 지난해 울산시에 제안한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올해 들어 탄력을 받고 있다.

 SK건설은 향후 ‘196MW급 동남해안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근 울산 북구청과 함께 이행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북구청에 발전사업을 제안한 지 거의 15개월 만이다.

 이번 이행협약식을 통해 SK건설은 올해 울산시 북구 강동구 앞바다에서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시 해양지질조사 및 어민피해조사,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서 북구청과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됐다.

SK건설 관계자는 “올해부터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주민보상, 환경보전 등 측면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해야 할 사항이 많아 이번 협약식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지난해부터 강동구 앞바다에 풍향조사계측기를 설치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해 왔다. 풍력업계에서는 흔히 풍속이 6~6.5m/s 정도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조사를 지속해야 하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발전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문에서 건설업계가 주축이 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제까지 10여 건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추진돼 왔지만 주축은 늘 발전사 혹은 발전기 제조를 담당하는 중공업사였다. 건설사는 SPC(특수목적법인)의 멤버로 참여해 발전기를 지탱하는 타워와 기초구조물 등 토목공사만 수행한 2인자였던 셈.

 이에 따라 SK건설은 설계를 담당한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조만간 발전기 제조사를 결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작업이 진전되면 SPC를 설립한다. SPC는 총 25년 동안 발전소 시공, 운영, 전력 판매까지 담당한다.

 해당 발전사업은 울산 앞바다 2.5㎞ 떨어진 해상에 7MW급 풍력발전기 28기를 세우고, 해저(30km)와 지상(6km)에 총 36km에 달하는 송전선로를 신설하는 것이 주 골자다. 총 사업비는 8000억원 정도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한다.

 아울러 해당 발전사업은 이제까지 해상풍력 ‘불모지’로 불렸던 동남해에서 추진된다는 점 때문에 발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여 건의 발전사업은 대부분 제주도, 서남해, 남해 등지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가 총 13조원을 들여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2.5GW 개발사업은 서남해가 무대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발전사업은 건설사가 사실상 주도하는 첫번째 해상풍력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발전사업에서는 극히 드물게 동남해에서 추진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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