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컨설팅(관리자)

한전이 변압기, 케이블, 개폐기류, 피뢰기 등 4개 배전기자재를 리콜 대상에 포함시키는 한편 기준 하자율과 제재기준 등을 명확하게 손질한다.
한전은 배전기자재 리콜 제도를 개·제정해 오는 9월 1일 입찰공고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18일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전에 따르면 자발적 리콜 대상은 변압기, 케이블, 개폐기류, 피뢰기 등 4개 주요 배전기자재로 하며 기준 하자율은 ▲Lot수량이 100개 이상일 경우 2.5% ▲Lot수량 100개 미만일 경우 동일한 결함이 3개 이상일 경우로 신설했다.
자발적 리콜은 한전이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이뤄지며 만약 불응할 경우에는 6개월간 공급유자격자 등록이 정지된다.
현재 전력량계류, 현수애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콜백(Call-back)제도는 변압기, 케이블, 개폐기류, 피뢰기 등 4개 배전기자재를 포함 총 6개 품목으로 대상이 확대되며 강제적 리콜이라는 용어로 변경해 운영한다.
전력량계(0.5~1.0%)와 현수애자(0.2% 초과)의 기준 하자율은 현행과 동일하며 새롭게 대상 품목에 포함된 4개 배전기자재의 경우 ▲Lot수량 100개 이상은 3.5% 이상 ▲Lot수량 100개 미만은 동일한 결함이 4개 이상일 때 강제적 리콜이 이뤄진다.
강제적 리콜에 대한 이행기간은 최대 6개월 이내에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만약 지연될 경우에는 6개월간 공급유자격자 등록이 정지되고 불응할 경우는 등록이 취소된다.
한전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리콜제도 개선안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한전 관계자는 “하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한 기자재를 신속하게 리콜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업계에서 개진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개선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주요기자재의 최근 4년 평균 하자율은 0.38%로 한전이 마련한 리콜 관련 기준 하자율 2.5~3.5%은 이의 6.5~9.2배에 달할 정도로 매우 완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