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한건설]연안 친환경개발 위한 특화기술 잇따라
|
국토교통부가 충청권 해안부지에 대해 주거시설을 포함한 친환경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호안 구조물과 바람길 조성 등 관련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충청권 일대 친환경 연안 개발을 위해 정부가 구성한 ‘친환경 연안개발 기술 연구단’은 사업 지원을 위한 각종 기술 개발을 잇달아 완료하고 국토부에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연구단은 연안 호안구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녹색 리모델링 기술을 개발해 제안했다.
충청 연안 호안구조물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침식·퇴적 불균형과 호안구조 자연붕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연구단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호안구조의 공극과 마찰면적을 확대시키기 위해 인공사석을 이용해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파랑이 높고 설치공간 확보가 쉬운 지역에는 계단형·완경사형 리모델링 기술을, 중·저파랑 지역에는 급경사형 및 다공극형 인공사석 구조물 기술을 제출했다.
연구단은 이 같은 호안 구조물 시공 시 순환골재로 제작한 인공사석을 활용하는 한편, 부피 대비 표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원판·실린더형 제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단은 해안선 일대의 주거지 개발을 위한 ‘바람길 조성 기준’도 마련했다.
충청지역 연안은 산업단지에 인접한 곳이 많다. 이에 따라 대기오염을 예방하고 열섬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바람길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단은 △녹지공간 및 도로·하천의 연결네트워크 △수목형태 및 배치안 △판상형 등 건축물 배치유형 등을 반영한 단지 설계지침도 내놨다.
이 밖에 충남 서천 등 습지 보호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인공습지 조성기술(지침)도 마련하고 △수로형 자유흐름 인공습지 △수평·수직 지하흐름 인공습지 등을 제시했다. 연안지역의 물순환을 위한 빗물 유출기술과 연안 일대 시인성 향상을 위한 경계블록 기술도 마련했다.
연구단 관계자는 “충청지역은 물론 전국 연안의 건전한 개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파랑으로부터의 안전성 확보와 쾌적성, 편의성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에 국토부에 제시한 호안구조 녹색리모델링, 바람길 조성 등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연안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