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공사의 예산 낭비를 막고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선 혁신적인 조달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CM포럼(회장 김재경 의원) 주최, 한국건설관리학회(회장 강인석) 주관으로 최근 개최된 ‘공공건설사업 효율화전략 세미나’에서 국내 조달제도 개선방안이 논의, 사업수행 비용 절감을 위해 국내 조달제도 개선이 요구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2012년 공표된 영국의 공공건설조달전략 13개 항에 대해 터너앤타운젠드사 Townsend 부사장과 세종대학교 김한수 교수가 주제발표, 영국정부의 조달전략은 공공사업비 20% 절감을 목표로 책정, 수행되는 점에서 혁신적인 내용이라는 평가다.

김재경 의원은 “한국의 건설산업 상황에 부합되는 영국정부의 조달전략을 적극 검토, 사업수행 비용의 절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설관리학회 강인석 회장은 “조달제도 발전을 위해서는 발주기관의 능력과 비용 가치를 고려한 낙찰제도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기획재정부 윤석호 계약제도과장, 국토교통부 문성요 건설경제과장, 중앙대 김경주교수, 건설기술연구원 이유섭실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국내 조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 외에 신성범 의원, 안덕수 의원, 이강후 의원, 이만우 의원, 이완구 의원, 장윤석 의원, 정의화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민홍철 의원, 조경태 의원 등 다수의 의원들이 참석해 공공공사 조달제도의 혁신 필요성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국내 공공건설 효율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