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공사가 조만간 공사비가 2000억원 안팎인 초대형 최저가낙찰제 2건을 선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성동교정시설 및 서울동부지방검찰청사 신축공사는 두 시설간 연계성을 감안해 단일 건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16일 SH공사에 따르면 위례지구 A1-10블록 아파트 건설공사(이하 공사비 2400억원) 및 서울동부지방검찰청사·성동교정시설 신축공사(1800억원)를 이달말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당초 지난 1분기 집행하려던 물량으로, 설계도면 보강 및 인허가 보완 등으로 다소 지체됐다.

　올해 SH공사가 발주할 시설공사 중 최대어인 위례지구 A1-10블록 아파트 건설공사는 위례지구 A1-10블록 10만5589㎡ 터에 총 2200가구의 공공 및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하 1층, 지상 21층, 연면적 17만8207㎡ 규모의 공동주택 23개동을 세우는 것으로 오는 2016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또 서울 문정지구 법조타운에 들어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사와 성동교정시설 신축공사는 도심지내 위치한 특성과 두 시설간 업무 연계성을 감안한 지하 통로가 필요해 단일 건으로 발주하기로 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사는 문정도시개발구역 9-1블록 2만6690㎡ 터에 지하 1층, 지상 14층, 연면적 4만2054㎡ 규모로 검찰청사 1개동을 짓는 것이다.

　성동교정시설은 문정도시개발구역 12-1블록 3만6657㎡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2층, 연면적 7만4185㎡ 규모의 구치소 1개동과 문정도시개발구역 10-2블록 5290㎡ 터에 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6191㎡ 규모로 비상대기소 1개동을 시공하는 것으로 오는 201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1분기 적격심사 방식으로 발주하려던 재건마을 아파트 건설공사(이하 도급예정액 352억원) 및 천왕지구 8단지 아파트 건설공사(264억원)는 상위계획인 도시계획위원회의 용도 변경이 이뤄지지 않아 오는 10월쯤에나 집행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