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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을지대학병원 신ㆍ증축공사 7개 건설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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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민간 건설공사로 관심을 끌고 있는 을지대학병원 증축(권역외상센터 포함) 및 신축 조성공사 입찰에 모두 7개 건설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병원측이 입찰참가를 위한 사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참여업체를 보면,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 두산건설, 한진중공업, 태영건설, 계룡건설산업, 서희건설이 각 컨소시엄의 대표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고문상 입찰참가 조건에 비춰볼 때, 1~2개 건설사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조건을 충족하는 모든 업체가 뛰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병원측은 앞서 공고를 통해 △2013년도 기준 건축공사 분야 시공능력평가액 1조원 이상 △대전, 충남 지역공동도급 30%(1개사) 이상 △최근 10년내 단일실적으로 연면적 1만㎡ 이상 의료시설 준공실적 △유효기간내 회사채 평가등급 BBB+ 이상 등의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업계는 이에 대해 공공시장의 물량난과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물량이지만 향후 실적활용도가 높은 대규모 병원(의료)시설이라는 점에서 참여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아직 예정가격이 공개되지 않았고, 사실상 무한 최저가라 할 수 있는 예가 이하 최저가 방식으로 낙찰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본 입찰까지 관심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적정 실행 확보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 저가 경쟁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업계는 설계도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설명회(5월1일) 이후에나 실질적인 수주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입찰은 오는 6월4일 집행예정이다.
한편, 이 공사는 대전시 둔산동 1306번지, 1322번지 일원에 지하 7층, 지상 12층 규모의 병원시설을 신축하고 권역외상센터 및 기존 건축물을 증축,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공사비 규모는 500억~60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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