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경기장 건설과 기반시설 구축사업이 본격화돼 가고 있는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의 정보통신설비 구축을 위한 공사가 발주됐다.
강원도는 8일 강원지방조달청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정보통신공사’의 입찰을 공고했다. 이 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의 구내통신, 방송, 음향시설 등 각종 정보통신 설비구축을 위해 실시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870일 간이다.
이 공사에는 18억3213만7000원(부가세포함)이 집행될 예정이며, 관급자설치관급액이 28억9256만5000원이 책정됐다. 이번 입찰은 △총액입찰 △일반경쟁(전국) △계속비공사 △적격심사 △지역의무공동도급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안사는 하도급대금 직불조건부 입찰참가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공사는 지역의무공동도급이 적용되는 공사로서 강원도에 주된 영업소를 둔 지역업체의 시공참여 비율이 전체 공사금액의 49% 이상으로 공동계약을 해야 한다.
대표사가 지역 업체인 경우에도 의무비율을 충족해야 한다. 공동계약을 할 경우에는 공동이행방식만 가능하며, 공동수급체 구성원 수는 5개사 이하로 구성할 수 있다. 구성원별 최소지분율은 5%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입찰참가자격을 모두 갖춘 지역 업체는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공동수급협정서 제출 기한은 21일까지며, 입찰서 제출기간은 19일부터 22일까지다.
한편, 올해 발주되는 주요 공사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건립공사 △강릉 피겨·쇼트트랙경기장 건립공사 △강릉 아이스하키I경기장 건립공사 △중봉알파인경기장 건립공사 △아이스하키Ⅱ경기장 건립공사 등이다. 강원도는 각각의 공사를 통신·전기·소방 등 공종별로 분리해 발주할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은 강릉시 교동 종합체육단지에 위치한다. 좌석은 8000석이며,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개최된다. 이 경기장은 2014년 착공해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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