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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노후 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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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1급 발암물질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에 5억7600만원의 예산을 책정 200가구의 노후 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에 착수했다.
슬레이트 지붕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 일환으로 초가집 개선을 위해 보급된 석면으로 시는 시민건강을 위해 재작년부터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가 현재까지 234가구의 지붕을 철거했다.
정부와 시는 그동안 철거 대상 주민이 저소득층인 관계로 철거에 많은 부담을 갖고 있어 매년 철거비용을 지원해 오고 있다.
시는 올해 지난해 가구당 96만원 보다 증가한 144만원의 국비지원에다 지방비도 대폭 상향조정해 가구당 최대 288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지붕 설치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소유자들이 선뜻 동의를 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관협력 석면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에 대전시 소재 녹색기업, 향토기업 등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민·관협력 석면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은 정부의 슬레이트 철거지원 사업과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연계해 지붕설치(개량) 비용 자부담으로 사업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 중에 있다.
최규관 환경정책과장은 “시민의 건강보호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자와 기업 등이 동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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