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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LH 택지조성 대행개발 후속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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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영 정상화’ 카드로 내놓은 대행개발사업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대행개발 1호인 고양향동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에 이어 설계금액 대비 50%대의 저가 낙찰로 저가 경쟁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2일 LH 지역본부에 따르면 고양향동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에 이은 대행개발사업 2, 3번째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가 낙찰자를 선정했다.
최근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입찰을 마감한 울산송정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이하 설계금액 316억원)는 설계금액 대비 54.49%인 172억6031만원을 투찰한 금강주택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금강주택을 비롯한 서한(이하 투찰률 65.21%) 및 양우건설(73.87%), 강산건설(74.69%), 제일건설(75.45%), 새천년종합건설(76.05%), 중흥종합건설(87.1%) 등 총 7개사가 참가해 첫번째 대행개발사업인 고양향동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와 같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의 평균 투찰률은 72.41%로 고양향동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70%)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낙찰률은 57%에서 더 낮아졌다.
반면 양주사업본부가 집행한 양주회천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및 옥정~회천간 도로 개설공사(457억원)는 중흥건설이 설계금액 대비 76.15%인 348억3476만원에 낙찰받았다.
이번 입찰은 중흥건설과 강산건설(투찰률 79.54%)만 참여해 경쟁률이 저조한 반면 평균 투찰률(77.85%)과 낙찰률은 지금껏 집행한 대행개발사업 3건 중 가장 높았다.
이처럼 울산송정과 양주회천 택지개발사업의 경쟁률과 낙찰률이 대조를 이룬 것은 울산송정에 비해 양주회천의 현물지급 대상토지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견업체 관계자는 “울산송정의 현물지급 대상토지는 고양향동보다는 못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대행개발사업 중 가장 좋았다”며 “그러나 양주회천의 현물지급 대상토지인 양주옥정지구는 LH의 미분양 택지가 상당할 정도로 열악해 참여가 저조하고 낙찰률도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경쟁률과 낙찰률은 현물지급 대상토지의 향후 개발 가능성과 분양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이처럼 50%대의 저가 낙찰이 되풀이되면 향후 대행개발사업 참여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경기지역본부의 군포송정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169억원)는 오는 7일, 경남지역본부의 양산물금 택지개발사업 지하차도6호 건설공사(267억원)는 오는 14일 각각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연경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215억원)의 대행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4일 입찰을 마감하기로 했다.
이는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 연경동 및 동구 지묘동 일원에 121만7000㎡ 규모로 택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3개월간이다.
현물지급 대상토지는 △1순위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주상복합용지 RC블록(이하 공급액 466억원) △2순위 대구대곡2지구 공동주택용지 C-1블록(134억원) △3순위 대구대곡2지구 공동주택용지 C-1블록(49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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