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은 에너지기술 사업화를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네 가지 혁신사항’을 전주기적 에너지기술개발 평가·관리 시스템에 적용하여 추진코자 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위해 ‘신규평가’는 첫째, 기존의 기술성 위주로 수행되던 신규평가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2단계 평가방식(기술성과 사업성을 분리하여 평가)을 도입하여 선정키로했다.
이러한 평가 방식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산업과 시장창출 가능성을 갖고 있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함이며, 에너지기술개발성과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개발 및 사업화 전략 등을 제시하는 기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기술적 역량은 충분하지만 결과물의 상용화를 위한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채 연구개발에 착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One+(원플러스)” 관리 형태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One+(원플러스)’ 관리 대상 과제는 신규평가 시 사업성에 대한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된 과제 중 총괄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정부출연금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과제의 경우에도 검토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One+(원플러스)’ 대상 과제에 대해서는 당초 신청한 사업기간에 1단계를 추가해 수개월에서 1년간 사업성 분석을 우선 실시한 후 단계평가를 거쳐 사업성이 충분히 확보된 과제에 한해 2단계 즉, 연구개발 지원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평가’에 있어서는 셋째, 기존 기술적 목표 달성 여부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중간평가를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형 평가’ 방식으로 전환한다.
수행기관은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아 시장현황 및 시장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한편 연구개발 방향과 목표 설정의 타당성에 대한 자체 분석결과를 중간보고 형태로 제시하게된다.

이후 기술성 전문가와 경제성 전문가 등이 포함된 평가위원은 보고서 내용 및 컨설팅 업체의 의견을 참고하여 과제 수행결과가 사업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연구개발 방향, 사업화에 필요한 표준화, 마케팅 등 과제 외적인 사항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중간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넷째, ‘최종평가’의 경우 성과활용 제고를 위해 ‘11년부터 기술성 평가와 사업화 평가로 이원화 하여 추진하고 있는 중이지만 ’14년부터 사업화 평가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사업화 및 성과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1차 기술성 평가는 기존과 같이 기술성 위주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사업화 목적 과제 여부(기술료 징수 여부)에 따라 연구개발 종료 후 사업화 또는 성과활용에 투입하는 수행기관의 추가적인 노력을 평가하는 방식의 2차 사업화 평가로 전환키로했다.

수행기관이 최종보고서에 사업화/성과활용 계획을 포함해 작성, 제출하면 향후 사업화 평가의 근거로 활용하고 제출계획에 대한 이행보고서는 과제 종료 1~2년이 경과한 후 성과활용조사 기간(매년 12월)에 함께 제출해야 한다.
사업화평가 결과, 우수성과 과제는 현장실사 등 추적조사를 실시하여 성과에 대한 중점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사업화 실적이 미진한 과제는 사업화 가능성을 판단하여 마중물 프로젝트(기술개발 종료 후 사업화 성공을 위한 추가지원을 실시하는 단기과제 유형) 지원대상으로 하는 등 사업화 성과 제고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개선된 평가제도는 ‘‘14년도 에너지 R&D 신규과제 지원계획공고(4.3마감)’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에기평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 평가·관리 시스템의 혁신이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에기평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