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올해 전주시 등 9개 시·군을 대상으로 통신·전기·가스관로 등 7대 지하시설물 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활용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도내 군 지역까지 지하시설물 DB구축을 확대하고자 완주·고창·부안군 3개 지역에 10억3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전산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도로 및 △통신관로 △전기관로 △가스관로 △상·하수도 △송유관로 △난방관로 등 7대 지하시설물의 위치와 속성정보를 통합 구축하는데 있다. 전북도내 시·군의 시가화 지역이 사업대상으로 국비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이는 굴착공사 시 이중굴착을 방지하고 각종 재난사고를 예방함으로써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고 기반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라북도는 국비지원(시 50%, 군 60%)을 받아 전체 사업비 659억 원 가운데 지난해까지 526억 원을 투입, 1만1065㎞에 대해 시설물 DB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전북도는 GPS측량 및 기준점 표석설치와 함께 시설물에 대한 조사·탐사·측량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상·하수도 관종, 관경, 심도 등의 속성정보 DB를 구축했고, 현재 81%의 공정률을 보이며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항공사진과 수치지형도, 지적도 등 각종 공간정보와 접목해 실시간으로 자료를 제공했다. 아울러 현장에 대한 위치검색과 함께 공간정보시스템 활용 등 빠르고 과학적인 분석·검토가 가능토록 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의 확산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상수 누수피해를 최소화함은 물론 도로중복굴착 방지에 따른 도민의 편익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KT 및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유관기관 간 통합관리를 유도해 행정의 효율성 및 대민서비스가 혁신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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