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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올 건축 BTL도 수주전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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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수관거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시장이 일찌감치 막을 내린 가운데 건축 BTL도 올해 수주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오는 4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생활관 2개동 신축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5건이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3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중대형 건축 BTL 5건이 오는 2일부터 18일까지 잇따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오는 2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생활관 2개동 신축 BTL(이하 총사업비 335억원)이 오는 4일 서울 상암동 스텐포드호텔에서 사업계획서 평가에 첫 테이프를 끊는다.
그동안 BTL 8건을 대표사로 거머쥔 한양 컨소시엄과 건축 BTL시장에 대표사로 처음 나선 삼호 팀이 올해 건축 BTL 마수걸이를 위해 맞붙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양은 70%의 지분을 갖고 홍익산업개발(30%)과 손을 잡았고, 삼호는 40%의 지분으로 KCC건설(30%), 청광종합건설 및 가야건설(각 15%)과 진용을 꾸렸다.
이어 오는 4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는 병영시설 BTL 3건은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해병대 포항 병영시설(302억원) 10~12일 △공군 진주·함양 병영시설(368억원) 17~19일 △육군 파주·양주 병영시설 BTL(645억원) 24~26일 순으로 사업계획서를 평가한다.
해병대 포항에는 중견인 울트라건설과 경기 지역업체인 국제산업이 격돌해 눈길을 끈다.
공군 진주·함양은 경남기업과 삼성에버랜드, 한양이, 육군 파주·양주에는 계룡건설산업과 태영건설, 대보건설이 각각 3파전을 벌인다.
이 중 올해 최대어인 육군 파주·양주 병영시설은 계룡건설산업 팀에 금호산업, 태영건설 팀에 현대산업개발, 대보건설 팀에 한진중공업이 구성원으로 가세해 치열한 수주전을 연출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8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이전 신축 BTL(534억원)은 다음달 초 사업계획서를 평가할 예정으로 심의 장소와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의 시설사업기본계획(RFP) 수립용역을 수행한 자가 평가 장소와 일정 등 평가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이에 따라 평가위원을 선정해 남은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동안 의료원 이전 신축 BTL은 충북 오송의 보건산업진흥원이 평가를 수행해 이 사업도 보건산업진흥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 사업에는 현대산업개발 및 금호산업, 코오롱글로벌이 대표사로 나선 3개 팀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임대주택 BTL 시범사업인 화성남양뉴타운 임대주택 BTL(236억원)은 이달 중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할 예정으로 올해 건축 BTL 수주전에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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