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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도공, 고속도로 공사 발주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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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택~평택 이번주 총사업비 협의 거쳐 4월말 입찰공고 예정
성서~지천 2공구ㆍ밀양~울산 1공구도 5ㆍ6월 차례로 나올 듯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다음달 총사업비 1336억원의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평택 도로확장 건설공사를 입찰공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규 공사발주에 시동을 건다.
계획상 올해 공사물량을 상반기 내 모두 소화할 예정이어서 물량기근으로 허덕이는 건설사들의 갈증을 다소나마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서평택~평택의 설계보완 등 발주 준비를 완료하고 이번주 총사업비 협의 절차를 밟는다. 지난해 이미 조달청 단가심의 등은 한번 거친 상태라 국토교통부를 거쳐 기획재정부 협의를 곧바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은 당초 지난해 4월 발주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시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차로 확정과 관련한 설계변경 사유가 발생하면서 타당성재조사에 들어가는 바람에 발주일정이 1년 정도 늦춰졌다.
도공 관계자는 “사업비 변동이 없고 지난해 총사업비 협의를 한 차례 진행한 터라 이번 협의는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음달 입찰공고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평택~평택은 서평택JC에서 평택항IC까지 10.3㎞ 구간을 기존 6차로에서 8~10차로로 확장하는 프로젝트이다. 최저가낙찰제가 적용되며, 총사업비 중 공사비는 820억원(이하 도급비 추정) 정도로 관측되고 있다.
5월과 6월에는 대구순환고속도로 성서~지천 2공구(2023억원), 밀양~울산 고속도로 1공구(1114억원)가 선을 보인다. 이 가운데 성서~지천 2공구는 종합심사제 시범사업으로 관심을 모은다. 도공은 이번주까지 세부기준 초안을 만들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보완 작업을 거쳐 기재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밀양~울산 1공구는 경우에 따라 발주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적용 공사라 국토부의 입찰안내서 표준안에 따라 입찰공고문 및 제안서 평가기준 등을 만들어야 하는데, 일단 종심제 시범사업을 우선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도공 관계자는 “성서~지천 2공구나 밀양~울산 1공구는 모두 새로운 발주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준비가 끝나는 대로 입찰공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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