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2월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1.8% 감소,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2%로 전달보다 2.1%p 떨어졌으며 서비스업은 부동산업(3.1%)이 증가했으나, 설 연휴 이후 도소매업(-1.2%) 및 음식ㆍ숙박업(-4.7%) 등이 부진을 보이면서 전달보다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산업활동이 설(1월말) 연휴 효과가 사라진 데 따른 소비부진과 미국에 불어 닥친 한파로 인한 수출부진,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생산감소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1~2월을 종합적으로 볼 때 생산지표가 지난해 4분기 대비 나아지며 경기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평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호조를 보였으나 운송장비 투자가 부진하며 전달보다 0.3% 감소했다. 기계수주는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증가하며 전달보다 7.0% 늘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 및 토목공사의 부진으로 전달보다 3.6%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10.0% 증가했다.

이에 따른 광공업ㆍ서비스업ㆍ건설업ㆍ공공행정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전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2% 감소했다. 단, 작년 2월과 비교해서는 1.7%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전달보다 0.1p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