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한건설]올 하수관거 BTL시장 막내려
|
고려개발이 함양 하수관거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을 거머쥐며 올해 하수관거 BTL 수주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함양 하수관거 BTL은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설계평가에서 수위를 달렸으나, 고려개발 컨소시엄이 저가 투찰로 승부를 뒤집었다.
26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 고려개발 팀이 총 900.3점(1000점(기술 520, 가격 480) 만점)을 획득해 경쟁사인 삼부토건 팀(869.2점), 금호산업 팀(846.3점), KCC건설 팀(816.1점)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차지했다.
설계평가에서는 금호산업 팀이 438.2점을 받아 삼부토건 팀(396.4점), KCC건설 팀(402.5점), 고려개발 팀(380.3점)을 앞섰지만, 고려개발 팀이 고시금액 대비 59.5%인 321억원을 투찰하며 가격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전세를 뒤집었다.
이는 올해 하수관거 BTL 물량이 3건에 불과한 데다 마지막 일감이고 경쟁률도 4대 1로 가장 높아 가격 경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개발은 60%의 지분을 갖고 서경종합건설 및 우림종합건설(각 2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선진엔지니어링 및 명윤엔지니어링이 공동 설계했으며 범한엔지니어링이 운영을 맡았다.
이로써 올해 하수관거 BTL 수주전은 올 1분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막을 내려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올초 하수관거 BTL 수주전에 막을 올린 부산(대연,용호분구) 하수관거 BTL은 금호산업 팀이 총 983점을 획득해 경쟁사인 진흥기업 팀(952.4점)을 제압하며 고시금액 대비 79.6%인 652억원에 거머쥐었다.
금호산업은 25%의 지분을 갖고 롯데건설(17%)과 코오롱글로벌(15%), 흥우(20%), 우호건설 및 반도건설(각 10%), 한맥건설(3%)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최근 한국환경공단이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포항 하수관거 BTL은 코오롱글로벌 팀이 총 931.1점을 획득해 경쟁사인 한화건설 팀(917.4점), 포스코건설 팀(850.4점)을 제치며 고시금액 대비 55%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코오롱글로벌은 40%의 지분을 갖고 금호산업(20%), 한라OMS(15%), 신광종합건설 및 대연(각 10%), SC종합건설(5%)과 공동 시공하고, 바셈 및 제일엔지니어링이 함께 설계했다.
운영은 코오롱글로벌의 가족사인 코오롱워터앤에너지와 코오롱환경서비스가 수행한다.
이로써 금호산업과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하수관거 BTL 3건 중 2건을 대표사와 구성원으로 거머쥐고, 고려개발은 대표사로 1건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고려개발은 워크아웃으로 지난 2008년 거머쥔 진주와 양산 하수관거 BTL을 끝으로 하수관거 BTL시장을 떠났으나 이날 함양 하수관거 BTL을 통해 컴백에 성공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