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농어촌公, 675억원 규모 예당저수지 이달 말 발주
|
국토부 대형공사 심의서 턴키
지역업체 참여비율 아직 미정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정가격 675억원 규모의 ‘예당저수지 물넘이 확장공사’를 이르면 이달 말 발주한다.
농어촌공사가 올해 진행하는 토목공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여서, 대형 건설업체뿐만 아니라 충청도 소재한 지역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해당공사를 턴키(설계ㆍ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기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농어촌공사는 해당공사에 대해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11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고, 턴키(설계ㆍ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
현재 기반정비처를 주축으로 입찰안내서 등을 마련하고 있다. 곧 일상감사를 진행한 뒤, 계약팀에 발주 의뢰한다.
지역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기반정비처 관계자는 “계약팀에서 의무비율을 결정하게 되겠지만 지역업체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방향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예산에 위치한 예당저수지는 유역면적 3만7360㏊, 관개면적 6917㏊, 총 저수량 4710만㎥로, 국내 농업용 저수지 중에서 가장 크다. 지난 1964년 준공 이후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량 증가, 시설 노후화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D등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확장사업을 통해 물넘이 156m를 개축하고, 39m를 증축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초당 1645t에 해당하는 방류량이 2202t으로 약 33％ 증가할 전망이다. 공사비, 자재비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1025억원 정도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올해 충남도 위치한 삽교방조제 배수갑문의 확장사업을 진행한다.
하반기 32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세부설계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총 사업비 1000억원대의 토목공사를 발주한다. 해당사업은 삽교방조제의 기존 배구갑문 120m를 2배로 확장(240m)하고, 저층수 배제시설, 갑문식 어도, 홍수 예ㆍ경보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지역업체들의 물량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