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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LH, 대행개발사업 집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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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행개발사업 시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발주계획에 담긴 설계금액 300억원 이상인 부지 조성공사는 물론 도로 건설공사 및 조경공사를 대거 지역본부를 통해 선보일 전망이다.
19일 LH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고양향동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처음 선보인데 이어 최근 울산송정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316억원) 및 양산물금 택지개발사업 지하차도6호 건설공사(267억원)도 대행개발 방식으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또 대구연경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공사(714억원) 및 청주동남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1, 2공구(각 580억원)도 해당 지역본부에서 대행개발 방식을 본사에 요청해 검토 중이다.
당초 택지 및 산업단지, 보금자리주택 등 부지조성공사 위주로 대행개발 방식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에서 일반 토목공사인 지하차도 건설공사로 사업대상을 확대한 점이 눈길을 끈다.
LH의 대행개발사업 대상은 올해 발주계획에 반영한 설계금액 300억원 이상인 부지 조성공사 및 도로, 조경공사로 지역본부별로 현물로 지급할 토지를 검토해 집행 여부를 결정한다.
결국 올해 최저가낙찰제 대상인 부지 조성공사 15건, 도로 건설공사 4건, 조경공사 9건이 모두 대행개발 대상에 올라 있다.
이처럼 LH가 대행개발사업 시행에 기치를 올리는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택지와 공동주택 분양이 순탄치 않아 공사비를 현물로 지급함으로써 부채비율을 낮추려는 경영전략에 따른 것으로, 사업시행자 입장에서도 양질의 땅을 확보하는 ‘윈윈’ 효과를 발휘한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해당 지역본부별로 대행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현물 지급 토지를 확보해 본사에 요청하면 검토를 거쳐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며 “정부가 요구하는 공기업 경영정상화는 물론 수요자, 즉 사업시행자는 당장 시급한 일감과 양질의 땅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송정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는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동, 화봉동 일원에 143만8000㎡ 규모의 택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이달말, 양산물금 택지개발사업 지하차도6호 건설공사는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971-3번지 일원에 폭 20.2m의 지하차도 765m를 시공하는 것으로 경남지역본부가 다음달 14일 각각 입찰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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