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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주배관 공사 상반기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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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총 추정가격 2044억원 규모의 주배관 건설공사들을 상반기 발주한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근 ▶군산 새만금지구 공급설비 건설공사 ▶부북~청량 주배관 건설공사 ▶진장~울산 주배관 건설공사 ▶수신~청주 주배관 건설공사 등 4건에 대한 설계ㆍ감리용역 낙찰자를 모두 선정했다.
새만금지구, 부북~청량, 진장~울산 등 3건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신~청주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수주했다.
이들 두 업체는 설계용역을 오는 5월까지 끝낼 예정이며, 가스공사는 6월경 시설공사를 입찰공고하는 게 목표다. 입찰방식은 최저가낙찰제를 적용한다.
구체적으로 ‘군산 새만금지구 공급설비’의 경우 현재 OCI가 새만금지구에 건설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에 LNG(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추정가격은 488억원 정도다.
‘부북~청량 주배관’의 경우 추정가격이 948억원 정도로 올해 가스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주배관 가운데 최대어다.
가스공사 측은 해당 주배관의 금액도 크고, 연장 역시 71.6km 정도로 길기 때문에 분할 발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해당지역에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공기도 촉박한 편이어서 공구를 나누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설계용역이 끝나는 5월엔 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울산 주배관’과 ‘수신~청주 주배관’은 각각 추정가격이 245억원, 363억원 정도다.
공사가 최저가제 공사들을 올 상반기 중 발주키로 하면서 건설업계에선 가스공사가 손질하고 있는 최저가낙찰제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기준 개정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사는 현재 최저가 공사에서 투찰률이 예정가격 대비 80％ 이상인 경우에만 2차 저가심사를 생략하고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저가 공사의 투찰률은 70％대 초반에서 맴도는 수준이다.
때문에 ▶예정가격 대비 80％ 이상 투찰 시 2단계 저가심사를 생략 ▶70％ 이상 80％ 미만은 계량 평가 ▶70％ 미만일 경우에만 저가심사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행 시기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다른 발주처가 하고 있는 것처럼 심사절차 간소화와 입찰기단 단축에 초점을 맞춰 기준을 개정한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개정내용에 대해 아직 확답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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