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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병무행정 정보화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29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발주했다. 병무청은 12일 조달청을 통해 ‘신 병무행정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의 입찰을 공고했다.
신 병무행정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은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1단계 사업에는 29억3000만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번 사업은 병무행정 정보화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와 전·평시 완벽한 병력동원 체계 유지를 위해 노후 장비 교체 및 응용프로그램 재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해 실시된다.
또한 본청과 지방청 간 DB의 실시간 동기화와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DB구조 재설계 및 암호화가 지원되지 않는 현 DB를 개선한다. 병무청은 개방형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등 범정부 표준 준수로 시스템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개인정보 영향평가 실시로 완벽한 정보보호 체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신 IT기술 기반의 시스템 구현으로 행정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1단계 사업을 통해 신 병무청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위한 응용프로그램 개발 및 분석 설계와 병역 데이터베이스(DB) 구조 설계 등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오는 5월부터 2015년 말까지 총 2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 발주될 2단계 사업에는 172억7900만 원이 투입되며 HW 및 SW 도입, 병역DB 재구축 등이 진행된다. 입찰참가자격은 정보통신공사업과 소프트웨어사업자 등의 자격을 만족해야 한다.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낙찰자를 결정하며, 기술평가 90%와 가격평가 10%를 종합평가한 결과로 협상적격자를 선정한다. 공동이행방식에 의한 공동계약이 가능하다. 입찰서 제출 기간은 21일부터 23일까지다.
한편 병무청은 1985년 예비군 업무부터 정보화를 시작, 28년간 4차례에 걸쳐 대규모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1세대 사업(1985년~1991년)을 통해 병역자원 DB구축과 주요 업무 전산화가 진행됐으며, 2단계 사업(1992년~2001년)으로 홈병무서비스 도입과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동활용 체제를 마련했다. 3세대 사업(2002년~2007년)을 통해 전 업무 완전 자동화와 다양한 대민서비스를 창출했다.
이번 병무행정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이 포함된 4단계 사업(2008년~2015년)에는 통합형 정보화체계 구현과 지식기반 정보화서비스 도입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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