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전문인력 양성은 대학 졸업생이나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과정'과 건설사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직자과정'으로 나뉘어 실시키로 했다.

국토부는 취업과정 규모를 건설기술교육원에서 1700명, 해외건설협회 200명,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 120명, 한국플랜트건설연구원 520명, 건설산업교육원 760명 등 약 3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플랜트 시공과 설계, 플랜트 엔지니어 및 사업관리 등의 일반과정과 함께 물관리·원자력·신도시개발 특별과정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외국어 사용이 능통한 고급 인력 양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직자 과정은 중앙대 80명, 충북대 60명, 한양대 120명, 국민대 60명, 해외건설협회 330명 등 약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를 위해 기존 3개 대학(원)에서 진행하던 교육이 5개 기관(400명)으로 늘어나며 장기적인 인력 수요가 예상되는 투자개발, 공정·리스크 관리 과정도 신설됐다.

교육희망자는 교육일정 및 지원 자격 확인 후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해외건설정책과 김기대 과장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취업과정 수료생의 취업률은 68% 수준으로, 고용률 증대와 해외건설업체의 수주 역량 강화에 기여해 왔다"며 "인력양성 규모 확대 및 외국어 신규과정 개설을 통해 해외건설 프로젝트의 사업수행관리 능력 향상과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 우리 기업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