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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행복주택 송파ㆍ잠실지구 건설공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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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ㆍ입찰 등 착공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
가좌, 오류지구에 뒤를 잇는 3, 4호 행복주택 프로젝트인 송파, 잠실지구 건설공사가 궤도에 오른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여전한 가운데 인허가 및 입찰 등 여러 단계의 절차가 남아 착공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송파, 잠실지구 행복주택 건설사업을 위한 각각의 조사설계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과업수행자를 선정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설계는 국토부의 지구계획승인 등 각종 인허가를 위한 기초 용역으로, 과업범위는 각종 계획, 조사와 건축설계를 제외한 토목부문 실시설계까지다.
지구별로 보면 총 11만㎡부지에 600가구를 짓는 송파지구 용역의 추정가격은 27억9573만원이며, 7만4000㎡에 750가구를 신축하는 잠실지구 용역의 추정가격은 24억2213만원이다.
송파와 잠실지구 모두 사업대상 부지가 유수지로, 이번 용역에는 토목구조물에 속하는 인공데크(deck) 설계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비슷한 사업규모의 조사설계용역 대비 추정가격이 30~40% 높게 책정됐다.
LH는 오는 18일 1단계 사업수행능력 평가서류를 접수하고 내달 4일 2단계 기술자 평가서류 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4월24일 입찰을 집행하고, 빠르면 같은달 말 최종 과업수행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송파 및 잠실지구 행복주택 건설공사의 착공시점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 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용역의 과업수행기간이 착수 후 최장 2년으로, 이 기간 중 지구지정 등 인허가가 이뤄진다 해도 건설공사 입찰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두 지역 모두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아직 사그라들지 않았기 때문에 착공 및 입주 일정은 이보다 더 늦어질 수 있도 있다.
LH관계자는 “가좌지구는 늦어도 올 하반기, 오류지구는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지만 송파, 잠실지구의 경우에는 아직 세부 일정을 잡기 어렵다”면서 “일단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사 입찰방법 역시 아직은 예측하기 어렵다.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가좌와 오류지구의 경우에는 사실상 기술제안입찰이 확정됐지만, 송파, 잠실지구 사업부터는 기타(최저가)공사로 분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종 입찰방법은 가좌와 오류지구의 공사가 일정 수준이상 진행된 후 결정될 것 전망이다.
한편, 연속된 유찰로 수의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가좌지구의 경우 오는 12일까지 기술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LH는 제안서가 접수되면 오는 21일 기술제안서 심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심의를 통해 제안서 평가점수 60점 이상, 전체 제안 건수 중 과반수 이상 적격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면 곧바로 계약 및 착공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오류지구의 경우에는 지난 연말 국토부와 지자체가 사업규모를 축소하기로 함에 따라 새로운 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는 관계로, 빨라야 오는 9월께 공사 입찰공고를 낼 것이라고 LH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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