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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KTX 서부역사 확장 사업 '수준전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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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 익산시의 최대 사업인 ‘KTX 서부역사 진입로 확장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KTX 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 총 사업비 500억여 원을 투입, 서부역사 진입로 확장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KTX 서부역사 진입로 확장공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국비 지원을 확정한 상태다. 시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6∼7월 경 시공사 선정과 함께 착공 예정이다.
이렇듯 사업 추진의 관건이었던 국비 문제 해결과 함께 실시설계에 들어가면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의 경우 최저가 발주 방식이 아닌 시공능력을 평가하는 PQ 심사형태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사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더욱이 올해 시 사업 중 수백억 원 대에 이르는 공사는 KTX 서부역사 진입로 확장 사업 밖에 없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건설사들은 지역 협력사 등을 통해 정보 수집에 나서는 동시에 지방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는 이 정도 규모의 사업은 중견 건설사들이 경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 건설경기 불황을 감안했을 때, 10대 건설사까지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선거 이후에 공사 발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결과가 중요하게 됐다”며 “지금은 탐색전 수준이고, 진검승부는 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건설사의 시공능력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공정한 절차와 객관적 기준에 따라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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