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달 19일 19조 622억 원 상당의 ‘2014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공표했다. 올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에서 발주할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지난해 18조9255억 원 보다 소폭 증가했다.
신규 발주 물량(관급자설치관급액 포함)을 보면, 국가기관 등 중앙기관에서 9조6665억4100만 원(1255건) 규모의 시설공사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 중 통신 공종은 115건으로 1222억3100만 원에 달하며, 최대어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하는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정보통신설비공사’로 131억 원의 공사비가 책정됐다.
또한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공사의 일환으로 강원도가 발주하는 △강릉 피겨/쇼트트랙경기장 건립 통신공사(130억 원) △강릉아이스하키I경기장 건립 통신공사(80억5800만 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건립 통신공사(74억9900만 원) △중봉알파인경기장 건립공사(38억4300만 원) 등이 올해 주목할 만한 대형 공사로 꼽힌다. 아울러 방위사업청이 발주하는 83억9500만 원 규모의 ‘방위사업청 이전사업 시설공사’와 대전광역시가 집행할 예정인 72억5800만 원 규모의 ‘대전-세종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사업(UTIS)’도 눈에 띤다.
아울러 공공기관에서 자체 조달을 통해 발주할 신규 시설공사는 총 1만8000여 건으로의 13조1291억6800만 원에 달한다. 이 중 정보통신 시설공사는 543건으로 1950억1400만 원 규모다. 주요 시설공사를 보면, 우선 한국공항공사가 지난달 발주한 ‘김포공항 국내선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정보통신공사’(256억1600만 원)와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여객터미널 증축 정보통신공사’(65억5300만 원)가 눈에 띤다.
아울러 국방과학연구소가 집행 예정인 ‘무인기·정밀유도무기연구센터 신축공사(200억 원)’와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중앙공무원교육원 청사 통신공사(59억100만 원)’도 올해 자체조달에서 발주하는 주요 시설공사로 꼽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