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한전 사장)은 김무영 상근부회장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 전기산업계에는 근원적인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전력소비 패턴의 변화, 전력인프라 구축의 어려움, 친환경발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 등은 우리 전기산업계가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할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기산업계는 이러한 시대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며 “이에 협회는 국내 전기산업이 직면한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있어 실질적인 구심점 역할과 지원노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먼저, WTO/TBT 협정에 대응한 전기설비기술기준의 선진화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현행 기술기준의 고도화는 물론, 지능형전력망 및 녹색성장 관련 기술기준의 제·개정, 한국전기규정(KEC) 제정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형 저압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를 세계최고 수준의‘국제표준 R&D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면서,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에 대한 연구개발 기반서비스 제공은 물론, 성과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KEPIC의 지속적인 개선보완을 통한 적용 확대와 국제화에 노력함으로써 국내 전력산업의 기초를 더욱 굳건히 다지면서, 더불어 전력신기술제도의 보완, 신기술·신공법의 적기반영을 통한 표준품셈의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여러분야별 추진노력을 토대로, 협회는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우리 전력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지원과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협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지나온 반세기를 발판 삼아 향후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의 수립에 착수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