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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SH공사, 하반기 1500억원대 마곡지구 집단에너지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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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단계 中 첫 관문, 목동~부천 열연계
3월 설계용역 입찰공고…6개월 진행
서울시가 올해 마곡지구 집단에너지사업의 첫 단추를 꿴다.
27일 시 산하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에 따르면 마곡지구에서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1단계 시설공사를 하반기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1단계의 총 사업비는 1500억원을 상회한다.
마곡지구서 집단에너지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사업비 4660억원을 투자해 진행한다.
마곡지구뿐만 아니라 인근 방화뉴타운, CJ부지까지 지역냉ㆍ난방열을 공급하게 되며, 총 발전용량은 280MW급이다.
이중 1단계(2014~2017년)에서는 서울시가 기존 보유하고 있는 목동ㆍ부천의 열병합발전소(집단에너지 기본시설)에서 마곡지구로 열을 끌어오는 열배관 시설공사가 주를 이룬다.
이 시기 마곡지구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가 본격화함에 따라 인근 열병합발전소에서 잉여열을 가져와 공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설계용역을 발주한다. 9~10월 용역을 완료한후 하반기에 최대한 빨리 시설공사를 발주하는 게 목표다.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팀 관계자는 “마곡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의 추진주체, 예산확보, 발전용량 등을 두고 생각외로 시간이 걸렸다. 1단계로 목동ㆍ부천을 통해 열연계를 하고, 2~3단계에서 본격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2~3단계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는 10월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미 기본계획을 통해 윤곽은 밝힌 상태다.
시에 따르면 2단계(2018~2020년)에서는 가스터빈 등 열병합발전 설비(CHP)를 설치하게 된다. 열공급 능력은 총 158Gcal/h 정도다. 3단계(2021~2013년)에서는 첨두부하 보일러(PLB)를 설치한다. 열공급 능력은 총 160Gcal/h가량이다. 2ㆍ3단계의 총 사업비는 1단계(1500억원)과 실시설계(55억원)을 제외한 3100억원 정도다.
시 녹색에너지과 집단에너지사업팀 관계자는 “각 단계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기가 소폭 조정될 수는 있다. 하지만 2023년까지는 준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준공 이후 2025년부터 연간 567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연간 20만1500TOE의 에너지 절감과 47만600t 정도의 CO₂의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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