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 한전 사장)는 25일 한전 무궁화홀에서 제 49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3년도 수지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조환익 회장을 대신해 김무영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전력소비 패턴의 변화, 전력인프라 구축의 어려움, 친환경발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 등은 우리 전기산업계가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할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며 “전기산업계는 이러한 시대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국내 전기산업이 직면한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데 있어 실질적인 구심점 역할과 지원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확정된 올해 전기협회 사업계획에 따르면 WTO/TBT 협정에 대응한 전기설비기술기준의 선진화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갈 방침이다. 현행 기술기준의 고도화는 물론, 지능형전력망 및 녹색성장 관련 기술기준의 제·개정, 한국전기규정(KEC) 제정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형 저압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를 세계최고 수준의‘국제표준 R&D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해 나가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에 대한 연구개발 기반서비스 제공은 물론, 성과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협회는 KEPIC의 지속적인 개선보완을 통한 적용 확대와 국제화에 노력함으로써 국내 전력산업의 기초를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전력신기술제도의 보완, 신기술·신공법의 적기반영을 통한 표준품셈의 개선과 회원사 등에 대한 고객만족도 제고를 최우선의 실천과제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는 기초전력연구원, 김용집 한수원 수력양수본부장, 박중길 한전 송변전운영처장에게 협회발전 유공자포상(공로패)이 수여됐다. 이와함께 내년 협회창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