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2354억원ㆍ5.66km 규모… 기술제안방식
올해 충청지역 최대 규모 신규 도로건설공사인 청주 국도대체우회도로(국도 25호선) 북일~남일1 도로건설공사가 이르면 오는 9월 발주될 전망이다.
특히 도로건설공사로는 사상 2번째로 기술제안입찰방식이 적용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건설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6일 이 공사에 대한 설계용역을 진행하는 중으로 빠르면 오는 9~10월께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국토청은 이를 위해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7~8월께 국토부 대형공사 입찰방법심의를 받고, 이어 곧바로 조달청에 계약요청을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사는 현재 공사 중인 오동~구성간 도로와 동남지구 용정교차로(북일~남일 2공구)를 잇는 5.66km 규모의 청주 국도대체우회도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3단계에 걸쳐 추진된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구간 중 하나로, 노선결정과 예산문제로 일부 지연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최종 확정됐다.
공사비 2354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833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올해 국토부가 집행하는 도로건설공사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사다.
여기에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할 예정인 밀양~울산 1공구에 이어 두번째로 기술제안입찰방식 공고될 예정으로, 대형사는 물론 지역건설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북일~남일 1공구는 터널 등이 많아 기술제안방식으로, 2공구는 기타공사로 각각 집행해 연내 착공할 예정”이라며 “2공구까지 공사가 완료되면 청주도심의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외곽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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