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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북당진~고덕 HVDC사업, 수주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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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미래 전력계통은 AC와 DC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될 전망으로 세계 각국은 HVDC(초고압직류송전)사업을 늘리는 등 세계시장규모가 점차 커지는 추세다. 대략 HVDC 세계시장은 2012년 약 14조에서 오는 2025년에는 85조까지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올해안에 처음으로 한전이 육상에 충남 북당진~고덕 HVDC사업에 착수하는 등 HVDC사업에 본격 나설 태세다.
한전은 지난해말 HVDC사업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 본사 엔지니어링처와 송변전건설처가 계획·설계·용역·발주·계약준비 등의 업무를 맡고 시공을 위해 중부건설소내에 HVDC건설실을 신설, 인원을 보강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제껏 한전의 HVDC는 해남~제주 1호기와 진도~제주 2호기 등 해상에 건설해 왔는데 북당진~고덕 구간은 육상구간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북당진~고덕 구간의 송전설비(HVDC 케이블, 광통신케이블 포설 및 토목구조물)국제 입찰에는 현재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업체와 프랑스의 넥상스, 이태리의 프리즈미안 등 4개 업체가 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될 예정이다.
송전설비의 입찰자 선정 및 공사계약은 올 10월이며 송전사업 준공은 2018년 3월이다.
특히 북당진~고덕구간은 500㎸ 케이블이어서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다.
북당진~고덕구간의 변환설비(밸브, 변환용 변압기, 필터, 보호·제어시스템)는 한전과 프랑스의 알스톰이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KAPES(주)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사업을 수주하게 돼 있다.
KAPES(주)의 지분율은 한전이 51%, 알스톰이 49%로 2012년 12월14일에 설립됐으며 한전의 역할은 출자·프로젝트 제공·인력지원이며 알스톰은 출자·기술이전·라이센스 제공이다.
HVDC의 업계 동향을 보면 LS산전이 부산에 HVDC 전용공장을 짓고 전류형 컨버터를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 투자에 가장 활발하며 효성중공업은 전압형 컨버터를 개발, 이 분야에 가장 앞서있다.
LS전선은 현재 HVDC용 500㎸케이블을 동해공장에서 개발·시험·인증 중에 있으며 넥상스등도 500㎸개발로 국내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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