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건설공사 입찰금액이 중대형 물량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조달청은 이번주 추정가격 기준 총 3487억원 규모의 공공 건설공사 입찰 24건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주(2990억원 24건)에 비해 입찰건수는 같지만 입찰금액은 497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중대형 입찰이 4건으로 늘어 입찰금액이 소폭 증가했다.

　이주 최대어는 1등급 최저가낙찰제인 창원동읍-김해한림 국도건설공사(이하 추정가격 1203억원)로 대형과 중견 65개사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시공능력평가액 제한 최저가낙찰제인 고성죽계-마산진전2 국도건설공사(836억원)와 2등급 최저가낙찰제인 고성죽계-마산진전1 국도건설공사(719억원)는 각각 39개사와 104개사가 PQ를 거쳐 치열한 가격경쟁을 예고한다.

　또 소규모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인 구미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공사(365억원)는 엔바이오컨스 및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이 대표사로 나선 2개 공동수급체가 PQ를 통과해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공사는 설계 대 가격비중이 6대 4인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이밖에 일반경쟁 6건, 지역제한 7건, 수의계약 6건에 대한 입찰이 이뤄진다.

　이 중 일반경쟁인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확장 및 현대화사업 건축공사(156억원) 및 안강 칠평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총괄) 1차(117억원)가 추정가격 100억원을 넘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