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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강원도, 900억원대 레고랜드 교량공사 5월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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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동~하중도 잇는 공사…총 946억원 투입
KDI 타당성조사 19일 완료, 예산 일부 확보
강원도가 올해 블록 완구 ‘레고’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5000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춘천 의암호내 중도 일대 129만1000㎡(39만평) 부지에서 진행한다. 첫번째 단계로 오는 5월 중도와 육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레고랜드 진입교량 건설공사’를 발주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946억원을 투자하는 해당공사를 오는 5월 턴키 방식으로 입찰공고할 방침이다.
해당공사는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그해 8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해당공사 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예비타당성조사 중간보고회에서 경제성을 나타내는 비용 대 편익(B/C)이 1.4 이상 나왔기 때문이다. 기준점인 1을 상회하면 추진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예산 확보도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고 사업추진이 확정되면, 오는 5월 발주를 위해 기본계획, 실시설계 용역 등에 속도를 낼 것이다. 발주는 조달청에 의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는 관련 예산 30억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해당공사가 중요한 이유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특성상 교량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레고랜드의 메인 시설들이 들어설 하중도는 호수로 둘러싸여 있다. 춘천시 근화동에서 하중도까지의 거리는 801m 정도며, 폭 25m 4차선의 교량을 건설할 방침이다.
한편 연 2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레고랜드는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에서도 7번째로 만들어지는 초대형 테마파크다. 도와 영국의 멀린그룹, 현대건설, 한국투자증권 등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가 전담ㆍ진행한다.
오는 8월 조성사업을 시작해 2016년 7월 놀이공원을 우선 개장할 예정이다. 레고호텔, 물놀이공원, 명품 아웃렛, 박물관 등은 2018년 완공한다. 도는 레고랜드와 별도로 사업자를 유치해 2018년까지 주변에 관광시설을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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