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KEPCO)이 올해 집행할 공사 및 용역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한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설공사 1612건(1조2979억 원), 용역 사업 1200건(9570억8600만 원)을 발주한다. 지난해 발주한 1조3871억 원에 비해 사업비는 소폭 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발주할 시설공사 중 100억 원 이상의 공사는 15건이며, 총 6662억7500만 원에 달한다.
올해 최대 규모의 시설공사는 2800억 원 규모의 ‘북당진~고덕 HVDC지중송전선로 건설사업’이며, 그 다음으로 601억 원 규모의 2014년 ‘가공송전선로 순시점검 위탁공사’가 눈에 띤다. 올해 통신 공종 및 ICT 관련 시설공사는 63건이 발주될 계획이며, 그 규모는 251억300만 원에 달한다.
한전이 발주를 준비하고 있는 정보통신공사 중에는 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AMI)와 관련한 시설공사가 눈길을 끈다. 올해 최대 규모의 통신공사는 54억2100만 원이 책정된 ‘AMI통신망 시설공사’로 한전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이달 중 발주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지역 본부가 발주할 예정인 38억8300만 원 규모의 ‘2013년 AMI 통신망 구축공사’와 경기지역본부가 공고를 준비하고 있는 25억 원 규모의 ‘저압AMR시설공사’도 이달 중 발주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본부가 발주할 ‘AMI 통신망 구축공사(14억9000만 원)’와 제주지역본부가 공고를 준비 중인 ‘AMI통신망 구축공사(8억3700만 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김포한강신도시 배전간선 전력통신망시설공사(7억 원) △신당진~현대제철 OPGW 교체공사(5억3200만 원) △154kV 화원분기점-진도T/L OPGW 시설공사(3억5800만 원) △배전지능화시스템 구축 수시공사(3억4200만 원) 등도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ICT관련 용역 사업은 46건이 발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3745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최대 규모는 1400억 원이 책정된 ‘ICT분야 업무위탁 용역’ 사업이다. 아울러 447억8600만 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전력판매정보시스템 구축 용역’과 296억400만 원이 투입되는 ‘배전지능화시스템 성능관리 업무위탁’ 사업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차세대 전력판매정보시스템 구축 개발환경 구축(33억2800만 원) △차세대 전자조달시스템 구축(SW개발)(30억 원)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사업(20억 원) △배전지능화 주장치 SW 유지보수(16억5800만 원) △송주법 제정관련 보상, 지원시스템 15억 원 등의 사업이 발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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