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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광산 개발 재개에 터널기술 개발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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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빠르고 안전한 ‘광산용’ 터널시공기술 확보에 엔지니어링, 연구기관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이는 최근 수입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폐쇄됐던 국내 광산들이 개발을 속속 재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지니어링ㆍ연구기관들은 내벽 구조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지지 형태의 구조물 개발에 나서거나 IT를 활용한 변위 경보 장치 등으로 유지·보수의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다.
4일 엔지니어링업계 및 연구기관에 따르면 최근 광산 재개발이 활성화되면서 광산용 터널의 구조 안정성을 높이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다양한 신공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터널 전문 엔지니어링사인 영인산업은 광도용 터널을 위한 새로운 하중 분산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나무나 강재로 떠받쳐 굴착면을 지지해주는 재래식 공법(ASSM)과 달리 상부 하중을 안정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했다. 지보재뿐만 아니라 암반이 터널 상부 하중의 약 40%를 받칠 수 있도록 내벽 구조물을 새롭게 개선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공법은 채광 목적 외 내벽에 쇼트크리트 등을 적용해 구조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광산의 붕괴 위험을 줄이기 위한 광구용 IT기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대 터널연구팀은 광도 유지·보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광도용 무선측정 자동화 계측장치 개발에 나섰다.
터널 등 사면 벽체에 가동감지 IC센서를 부착, 변형을 무선 송수신기술로 현장 관리자에게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광산 상부의 미세한 변위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광산 전체의 하중 변위를 정확히 파악해 붕괴 위험을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대 연구팀 관계자는 “이 같은 감지 센서는 레미콘 등 자재의 반출입도 자동 확인이 가능한 만큼 자재 집계 등의 편의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설기술연구원은 광산 등 터널현장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쇼트크리트(short crete·레미콘) 제작용 이동식 믹서를 개발해 주목된다.
광산 갱도의 구조적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쇼트크리트의 수화반응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한 기술이다.
건기연은 광구 규모별로 물·시멘트·골재 등 배합 비율의 자동 조절이 가능한 교반장치를 개발해 현장에서 빠르게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최근 터널시공 신기술과 관련 터널 내벽 구조체를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시공하는 프리캐스트 라이닝 공법에 전문 엔지니어링업체 3~4곳이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파굴착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신공법 개발에도 전문건설사와 엔지니어링업계 등이 가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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