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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鐵 2호선 방식 내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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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 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내달 중 건설 방식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4차 시민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를 벌인다.
시는 이달 말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내달 1·2·3·4차 여론조사 결과를 최종 집계하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건설 방식 등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시는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시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시민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도시철도 건설 추진 인지도는 기존 80%대에서 90%대로 증가했으며, 건설 방식인 고가에 대한 선호도도 50%대에서 60%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견학 등 시민 조사에 따라 시민 관심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대전시가 지난달 15일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것과 관련, 4차 조사에서 시민 관심도가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란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광역철도가 X축을 이루고 도시철도 2호선이 순환형으로 건설되면 철도중심체계의 대전시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일각에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 간 도시철도 2호선 문제를 둘러싼 선거 쟁점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염홍철 대전시장 임기 내 2호선 건설 방식을 조속히 결정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염 시장은 그동안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과 관련해 "임기 내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현장 견학 등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4차 대전도시철도 건설에 대한 시민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후 네 차례에 걸친 여론조사 결과를 최종 집계해 종합적인 검토 후 건설 방식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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