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2개 지역과 경기도 고양 삼송 택지지구에 행복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광주광역시와 고양시에 행복주택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광주광역시 2개 지구에 약1200가구, 고양시 삼송 택지지구에 약 13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광주KTX역 철도부지 중 미활용되고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행복주택 약 7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기아차 공장, 본촌산업단지, 일산방직 등이 5km 이내에 있다.

전남대와 동강대, 광주교대, 조선대 4개 대학 접근성도 양호하다. 국토부는 방치된 유휴지를 활용해 광주역 정비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광주광역시 북구 도심내 노후·불량 주거지 밀집지역인 서림마을 주거지 재생과 연계해 행복주택 약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과 버스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전남대와 조선대 등 5개 대학이 가깝다. 2.6km 이내 기아차공장, 일신방직이 있다. 이 지역은 전체 주택 53가구 중 20년 이상 경과된 주택이 96% 이상이다.

국토부는 이번 주거지 정비와 함께 젊은 계층이 유입돼 지역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광주KTX역 유휴부지 및 북구 도심재생용지 행복주택 사업시행자로 광주도시공사를 지정했다. 올안에 주택사업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경기도 고양에도 행복주택 약13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양 삼송 택지지구가 LH 보유토지 중 역세권이면서 직주근접(주거용, 업무용 및 판매시설용 건물 등을 같은 구역에 배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지와 가까운 곳에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근엔 동국대학교 바이오 메디캠퍼스 , 항공대학교, 농협대학교, 상명대학교, 명지대학교 등이 있다. 내년엔 중부대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사업승인을 받은 후 연말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7년 상반기쯤 입주 예정이다.

김정렬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앞으로 서울시, 인천시 등 지자체 희망사업에 대해 현장방문과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부지현황과 수요를 조사해순 후보지를 선별·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