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생산ㆍ경영 혁신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정보화와 기술유출방지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날 확정ㆍ발표한 ‘중소기업 정보화지원 및 기술유출방지사업 시행계획’을 통해 우선 정보화지원사업으로 생산현장 디지털화사업 등 21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생산여건과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조·금형·열처리 등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생산현장 정보화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모두 14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또 소규모 기업의 정보화지원을 위해 경영혁신 플랫폼지원도 본격화한다.

　경영혁신 플랫폼지원이란 소규모 기업군(조합·단체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공동이용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해 플랫폼에 탑재한 후 이를 정보 실시간 공유 등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중기청은 또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대응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 전산망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기술지킴서비스)의 경우 2000개사에 대해 28억000만원을 지원하고, 9억6000만원을 들여 1000개사에 기술보호상담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30개사에 9억8000만원을 들여 문서보안솔루션·출입관리시스템 등 기술유출방지시스템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올해 기술임치(任置)제도 도입 5년만에 임치기술이 누적 1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 18억원을 들여 임치금고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사내 보안전문가 과정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하고 기술유출 사례와 대응요령을 담은 기술보호 매뉴얼을 일선에 제공, 기술보호에 대한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