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공간정보 소프트웨어(SW) 품질인증기관이 설립된다.

또 정부와 지자체가 이용하는 토지정보시스템인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에서 사용되는 SW의 표준모델 개발 사업을 상반기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김재원 의원)와 공동으로 공간정보 SW 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운영 성과보고회를 오는 4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테스트베드는 어떤 것을 세상에 내놓기 전에 그것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사전에 알아보기 위해 시험적으로 적용해보는 소규모 영역을 말한다.

이번 테스트베드는 한국토지정보시스템에 쓰이는 외국SW를 국내 기술로 대체하고 국내 공간정보 SW산업 육성을 위해 진행됐다.

국토부는 이번 테스트베드를 통해 국산 SW개발역량을 평가했다.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의 기존 외국 SW인 오라클(Oracle)과 아크SDE(ArcSDE)엔진을 대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또 국토부는 올 하반기에는 공간정보 SW의 품질인증기관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베드 운영 성과를 통해 품질인증 세부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국토부는 표준모델을 사용한 공간정보 SW는 품질인증 후 내년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정보시스템 운영 환경을 점차 국산화 한다는 목표다.

개발된 표준 모델 기술사양서 및 세부내용을 공개해 후발 중소기업들도 공간정보 SW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공간정보 SW 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축적된 공간정보 SW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