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KICI)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하률로로 사옥을 이전하고 21일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이전식은 재단법인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함정기 이사장(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과 김일수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관, 형태근 정보통신산업연구원 고문(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김영규 수원시 안전기획조정실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KICI는 그동안 서울 종로구 사직로 도렴빌딩에 입주해 있었으나, 이번 수원 이전으로 독립사옥을 갖추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날 이전식에서 서병기 KICI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은 지난 2011년 설립이후 정보통신공사업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이번 수원 이전으로 독립사옥 시대를 연만큼 정보통신공사업분야의 싱크탱크(think tank)로서 업계 발전을 위한 심층적인 연구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정기 재단법인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이번 이전을 계기로 정보통신산업연구원이 정보통신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정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정보통신인프라 구축분야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창조경제의 기틀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형태근 KICI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정보통신공사업은 창조경제의 근간으로서 일자리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나라의 앞선 정보통신인프라 구축기술이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에 대한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KICI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 정보통신공제조합이 공동으로 설립한 ICT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난 2011년 3월 28일 정부로부터 법인설립을 허가 받았다.

KICI는 정보통신공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ICT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연구원은 지난 2011년 5월 26일 실적공사비 적산제도 관리기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작년 3월 20일에는 정보통신공사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돼 관련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