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영천 복선전철 4개 공구 신설공사를 비롯해 총사업비 15조원대 규모의 철도사업이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광주와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연내 설계작업이 착수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 5개 철도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도 시작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사통팔달의 전국 철도망을 구성하고 대도시권에 30분대 접근가능한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5개 구간 73.9㎞의 철도를 개통하고 11개 구간 420.6㎞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먼저 올해 새롭게 개통되는 구간은 인천공항까지 KTX를 운행하기 위한 수색연결선(2.2㎞)과 동해남부선 신경주~포항 복선전철(41.3㎞), 용산~공덕 광역철도(1.9㎞), 논현~잠실운동장 도시철도(4.5㎞), 대구지하철 3호선 동호동~범물동 구간(11.9㎞) 등 5곳이다.

　착공이 이뤄지는 철도는 △도담~영천 복선전철(148.1㎞) △장항선 개량 2단계(32.4㎞) △동두천~연천 복선전철(20.8㎞) △포항~삼척 중 영덕~삼척(121.7㎞) △이천~충주(53.9㎞) △울산신항 인입철도(9.3㎞) △진접선 당고개~진접 복선전철(14.8㎞) △상일~하남 복선전철(7.7㎞)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4.2㎞)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랜드마크시티(0.8㎞) △부산지하철 사상~하단(6.9㎞) 등 11곳이다.

　이 가운데 도담~영천은 3조6474억원이 총사업비가 투입되는 가운데 턴키 1ㆍ2ㆍ6ㆍ11공구에 대해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간다. 또 영덕~삼척은 환동해권 철도망 구축 차원에서 1조7138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진접선 당고개~진접은 3조원 규모로 7월에, 상일~하남은 2조4000억원을 들여 6월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은 4457억원을 들여 5월에, 인천지하철 1호선은 1299억원을 들여 4월에 각각 착공된다. 7222억원이 소요되는 이천~충주와 3801억원이 소요되는 동두천~연천은 각각 8월에, 1883억원이 소요되는 울산신항 인입철도는 5월에, 5388억원이 소요되는 부산지하철은 9월에 착공된다.

　공사착공 이에외 설계작업이 착수되는 사업도 2건 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시청~백운광장~시청을 잇는 41.7㎞ 노선에 대해 설계가 진행되며,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진잠~정부청사~유성을 잇는 28.6㎞ 노선에 대해 설계가 착수된다.

　기본계획이 시작되는 철도사업도 5건에 달한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56.1㎞), 월곶~판교 복선전철(38.5㎞), 여주~원주 철도건설(21.9㎞), 인덕원~수원 복선전철(35.6㎞), 수도권광역급행철도(130.9㎞) 등이 그것이다. 다만 천안~청주공항만 2017년 착공으로 예정돼 있을 뿐, 나머지 4개 노선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계획으로는 인덕원~수원이 2019년 완공되는 것으로, 나머지 4개 노선은 2021년 완공되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