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자동차 테마파크와 튜닝 전문화 단지, 특성화 대학, 박물관 등의 시설들이 집합된 국내 최초의 자동차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20일 경기도와 고양시, 도양도시관리공사, 인선이엔티(주), 산업은행, 동부증권은 고양시 킨텍스에서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조감도)을 위한 사업협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고양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는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638번지 일원에 40만㎡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2957억원이 투입된다.

　준공은 2017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자동차를 한 곳에서 살펴보고 비교 시승할 수 있는 전시장과 자동차 정비ㆍ교육ㆍR&Dㆍ튜닝 전문 단지, 테마파크, 자동차 부품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원순환센터, 호텔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 인선이엔티(주)는 2월 중 실무 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자동차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5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1조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양 자동차 클러스터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여 시가화 예정용지로 반영된 바 있다.

　이번 MOU와 사업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경기도와 고양시는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게 되며 투자사는 오는 3월경 PFV(Project Financing Vehicle,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