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건설공사 입찰금액이 물량 감소에도 중대형 입찰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조달청은 이번주 추정가격 기준 총 2536억원 규모의 공공 건설공사 입찰 17건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주(2172억원 22건)에 비해 입찰건수는 5건 줄었지만 입찰금액은 364억원 늘어난 것으로,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 중대형 입찰 3건을 집행함에 따라 지난주에 이어 입찰금액이 소폭 증가했다.

이주 최대어는 1등급 최저가낙찰제인 정관공공임대주택 건립공사(이하 추정가격 786억원)로 대형과 중견 27개사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3등급 최저가낙찰제인 국도59호선 숙암-막동 도로건설공사(532억원)는 83개사가 PQ를 거쳐 치열한 가격경쟁을 예고한다.

또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인 대전 음식물·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공사(449억원)는 금호산업 및 현대엠코, 계룡건설산업이 대표사로 나선 3개 공동수급체가 PQ를 통과해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염산~백수 도로건설공사(209억원) 및 빛그린 국가산단 진입도로 확장공사(193억원)를 4등급, 내성천 호명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122억원)은 6등급 대상 적격심사 방식으로 각각 집행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일반경쟁 2건, 실적제한 1건, 지역제한 4건, 수의계약 4건에 대한 입찰이 이뤄진다.

이 중 실적제한인 전남 순천시 수요의 체육관사거리~신대단지간 도로개설공사(204억원)의 추정가격이 100억원을 넘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