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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경찰청이 기간통신사업자와의 유선통합망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사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12월 제주경찰청이 22억 원, 충남경찰청이 84억 원 규모의 ‘초고속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을 내놓은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전라북도지방경찰청이 68억 원 규모의 ‘전북지방경찰청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의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경찰 내·외부 통신망을 고도화하고 5년간 통신서비스 공급을 맡는다. 통신망은 기가(Gbps)급 통신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축되며, 이중화체제로 마련된다.
이 통신망은 모바일, 클라우드 등 새로운 IT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축된다. 통신망의 보안도 강화한다. 인터넷해킹 및 지능형지속공격(APT), 웜바이러스 등 각종 공격에 대한 사이버테러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경찰업무망은 보안성 확보를 위해 인터넷망과 물리적으로 분리 수용해 별도의 대역폭을 확보한다. 네트워크 장비도 물리적으로 분리·구축한다. 또한 경찰 현장업무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찰업무망, 수배차량관제망, 교통CCTV망과 인터넷망 등에 대한 상황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망은 기존 IPv4는 물론 IPv6로 전환 시 즉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한편, 전북경찰청 정보통신망 고도화 사업에는 5년간 68억5000만 원(부가세포함)이 책정됐다. 이번 사업의 통신망 구축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간이며, 서비스 이용기간은 개시일로부터 5년(60개월)간이다.
전북경찰청 전송망은 현재 수준의 10Gbps급 통합망으로 물리적 이중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아울러 전북경찰청과 15개 경찰서간 1Gbps, 경찰서 소속기관은 100Mbps이상의 경찰업무망 및 인터넷망의 대역폭이 확보되도록 구축한다.
전송장비는 스위칭부, 전원부 등 주요 부분을 이중화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포트 사용의 20%를 광 모듈을 실장해 가용 예비포트로 확보한다. 이 밖에도 24시간 관제체계 확보(비상연락망) 및 관제센터에 기술요원 2명을 파견한다.
입찰참가자격은 전기통신사업법에 의한 국내기간통신사업자이며,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업체여야 한다. 낙찰자 결정은 협상에 의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제안서를 통한 기술평가 90%와 가격 평가 10%를 종합평가한 결과로 결정한다. 입찰참가제출기간은 2월17일부터 1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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