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한전기]‘BEMS 성장 초석 다진다’
|
정부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창조경제 핵심 사례 중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BEMS 보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토부는 매년 반복되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BEMS 보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8일 제2차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 상정·보고했다고 밝혔다.
BEMS는 조명이나 냉난방설비, 환기설비, 콘센트 등 건물 내 에너지 사용기기에 센서와 계측장비를 설치하고, 통신망으로 연계해 에너지원별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수집된 에너지사용 정보를 SW로 분석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자동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건물 부문은 국가 총에너지 사용량의 21%를 차지한다. 특히 일부 선진국은 국가 전체 에너지의 40%를 건물 부문이 차지하는 등 국가가 선진화될수록 건물에너지 사용비율은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결국 BEMS 도입을 통해 건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경우 국가적인 규모의 에너지 수요 감축이 가능하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실제로 국토부는 2012년 국내 시범사업과 일본 BEMS 도입 지원사업 등 국내외 사례를 분석한 결과 BEMS 설치 시 10~30%의 에너지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에너지기술(ET)·건설기술(CT)·정보통신기술(IT)이 융합된 BEMS를 창조경제의 핵심분야로 육성,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BEMS 보급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활성화 방안은 ▲기술표준화·인증기반 마련 ▲기술개발·전문인력 양성 ▲보급촉진·신규시장 창출 등 3개 분야 6개 실천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국토부는 먼저 BEMS 기술을 표준화하고 인증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BEMS KS규격을 개발·제정한다. BEMS 인증제도를 도입해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관련산업 발전을 촉진할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BEMS 기술개발을 위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BEMS 인프라 기술과 통합·군관리시스템 등 BEMS 운영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 R&D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건물에너지관리 특화과정 등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한다.
BEMS 도입 시 건축기준 완화와 세제감면, 보조금 시범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고, 공공기관의 경우 BEMS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보급 촉진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ICT 기술을 활용해 건축물과 BEMS 전문 관리자를 연계하는 ‘BEMS 원격 광역관리 시스템’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ISO 등 국제표준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BEMS는 이종분야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의 대표적 사례”라며 “BEMS 보급 활성화를 통해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 건물에너지 관리분야를 스마트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서비스 분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