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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버려지는 산업부산물 '이제는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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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체와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폐열이나 부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활성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경주시·하동군 등 지자체와 포스코·한수원·농어촌공사·남부발전 등 총 13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 부산물 재자원화 사업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생가스 활용 프로젝트’와 ‘발전소 온배수 폐열활용 프로젝트’ 등 3개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부생가스 교환 프로젝트는 포스코 광양제철과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간의 부생가스를 교환하기 위해 해저터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와 한화케미칼, E1, 휴켐스, 에어리퀴드코리아 등 4개 석유화학업체가 참여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이들 기업들은 5년간 2000억원을 투자해 여수-광양간 4km에 달하는 해저터널을 건설하게 된다.
발전소 온배수 폐열 활용 프로젝트는 한수원 월성원전과 남부발전 하동화력에서 나오는 온배수를 활용해 주변지역의 원예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소 온배수 폐열은 그동안 버려지는 열로 간주돼 왔다. 하지만 부지와 참여주민 확보가 용이한 지역에 대해 열 회수설비와 배관을 구축해 시설원예 등 지역주민 소득증대 사업으로 활용함으로써 시설 구축에 따른 직접투자효과 외에 발전소 주변지역 농·어민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올해 중 ‘주민참여형 영농법인(SPC)’을 설립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규모 확대와 타지역 확산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업체 간의 연계가 확보되지 않거나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산업 부생자원의 효과적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앞으로 정부는 각 산업부문에서 발생되는 부산물과 적정 수요처를 파악해 기업과 지자체에 제공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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