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의 기운을 품은 올해 공공 건설공사 입찰시장이 새해 부푼 희망을 안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2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서울지역본부 직장보육시설 설치 리모델링 공사를 비롯한 시설공사 23건에 대한 입찰 마감을 시작으로 올해 공공 입찰시장이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5시 한국중부발전이 집행한 2014년 항로표지물 위탁점검 및 보수공사를 끝으로 총 58개 시설공사에 대한 입찰이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추정금액 100억원 미만의 적격심사 대상공사들로 공기업에서는 LH 및 한국도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방송공사,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 등이 새해 첫 입찰을 집행했다.

또 충청북도 음성군 및 경기도 남양주시, 전라남도교육청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저마다 올해 필요한 소액 시설공사에 대한 입찰을 마감하며 올해 계약업무를 시작했다.

아울러 경상북도 칠곡의 효복지마을 및 경기도 김포의 즐거운집 등 복지시설도 지역제한 방식으로 소방시설공사를 집행하며 새해 공공시장 개막에 동참했다.

갑오년 첫 가격개찰의 주인공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로 이날 오전 11시 5분 2014년도 버스/택시 정류장 연간단가 유지보수 공사를 집행해 플랜두(대표 김경덕)이 적격심사 1순위를 차지했다.

올해 첫 입찰공고를 낸 발주기관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로 이날 오전 00시를 기해 ‘2014-2015년 진안지사 건물기계 설비시설물 유지관리도급공사’에 대한 공고를 냈다.

또한 각급 수요기관들은 조달청에 신규 시설공사에 대한 계약체결을 의뢰하며 본격적인 시설공사 집행에 나섰다.

이날 재단법인 충북테크노파크는 충북지방조달청에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액 20억원의 전기공사와 3억원의 통신공사를 계약요청했다.

이밖에 한희효사랑의집 및 (사)한희사회복지회는 광주지방조달청에 소방공사 1건씩, 강원도 강원도립전문대학 산학협력단은 강원지방조달청에 교육역량강화사업 교육환경개선공사(건축)에 대한 계약체결을 각각 의뢰했다.

더불어 갑오년 첫 계약을 맺은 시설공사는 경기도 화성시가 집행한 탄요유적 정비공사로 경기지역의 한건종합건설(대표 김철중)이 1억845만1000원에 체결하며 새해를 힘차게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