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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농어촌公, 내년 발주할 대형 토목공사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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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단 5ㆍ6공구(1270억원)…1월 초 포문 열어
예당저수지 사업(1050억원)…실시설계 기술제안 유력
화옹5공구 농업개발(827억원)…종합심사제 시범사업
한국농어촌공사가 내년 발주할 대형 토목공사들의 윤곽이 차츰 드러나고 있다. 최저가낙찰제,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종합심사낙찰제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해 추진하는 게 눈에 띈다.
29일 <건설경제>가 농어촌공사 본사 및 각 지역 사업단의 내년 발주계획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 사업비가 수백억원대인 대형 토목공사 10건 정도를 진행한다.
내년 발주의 포문은 새만금경제사업단이 담당하는 ‘새만금 산업단지 5ㆍ6공구 매립공사’가 연다. 최저가낙찰제 방식을 적용하며, 총 사업비는 1270억원 안팎이다. 현재 본사 계약팀이 마지막으로 검토하고 있다. 내년 초 입찰공고한다.
발주의 바통은 본사 사업계획실이 맡은 ‘예당저수지 재해예방 물넘이 확장사업’이 이어받는다. 1964년 준공된 예당저수지는 총 저수량이 4710만㎥로, 국내 농업용 저수지 가운데 가장 크다. 확장사업을 통해 증ㆍ개축에 나선다.
현재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 대형 입찰방법심의를 의뢰한 상태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 1월 입찰방식을 결정하면 상반기 내 발주한다. 해당공사가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추진할 경우, 농어촌공사에서는 1호 사업이 된다. 총 사업비는 1050억원 정도다.
다음으로는 화안사업단이 추진하는 ‘화옹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4공구’가 떠오르고 있다. 최저가낙찰제 방식을 적용하며, 총 사업비는 600억원 정도다. 최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기획재정부와 총 사업비 협의를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입찰공고가 목표다.
화안사업단이 진행하는 ‘화옹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5공구’도 눈에 띈다. 해당사업은 최근 기재부가 발표한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 21건 중의 하나로 결정됐다.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826억원 정도다. 내년 7월 발주가 유력하다.
아직 총 사업비 및 구체적인 발주시기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새만금 산업단지 7ㆍ8공구’도 내년 하반기 입찰공고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공사 전 진행하는 가토제 축조공사(매립지 경계를 설정하는 임시 제방을 설치하는 것)를 하고 있다.
이밖에 ‘새만금 농업용지 조성공사(새만금경제사업단 담당)’, ‘영산강 용수로공사(영산강사업단)’ 등도 눈에 띈다. 증평군과 함께 추진하는 총 사업비 1500억원대의 에듀팜특구 개발사업은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 유무를 결정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대부분 최저가낙찰제 방식을 적용했던 올해와 달리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종합심사낙찰제 등을 다양하게 적용해 추진하게 된다. 좀더 구체적인 사항은 내년 2월께 나올 발주계획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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