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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지방공기업에 경영개선'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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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등 재무건전성이 미흡한 8개 지방공기업에 대해 강도 높은 경영개선 명령이 내려졌다.
안전행정부는 최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개최해 부실 진단을 받은 지방공기업에 대해 경영개선 명령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방공기업은 내년 1월부터 경영개선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해 안전행정부에 보고하고, 시행케 된다.
SH공사는 올해 경영평가에서 15개 도시개발 공사 중 최하위로 평가돼 이번에 경영개선 대상에 포함됐다.
안행부는 SH공사에 대해 기능중심의 조직개편 실시, 정원감축, 집단에너지사업단의 시설공단 이관, 불합리한 복지규정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또 타 법인 자본출자시 타당성 조사, 부채감축의 차질 없는 추진 등 지속가능한 재무구조를 설정토록 했다.
4년 연속 적자가 발생한 강원도 도시개발공사에 대해서는 알펜시아 구조조정 추진, 공사보유 강원랜드 주식 매입, 숙박시설 분양을 촉진토록 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영평가 결과 10개 특·광역시 기타공사·공단 중 9위로 평가됐다. 안행부는 구조조정 추진, 회계처리 오류 시정을 추진토록 했다.
14개 기초단체 기타공사 중에서 13위로 평가된 김포도시공사에 대해선 구조조정 추진, 시설공단 전환검토, 신규 추진 예정사업을 전면 재검토토록 했다.
아울러 부평구 시설관리공단에 대해선 유사업무에 다른 직렬을 통합토록 했으며, 양주시상수도에 원가상승 억제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인천시하수도는 민간투자 방식의 사업추진을 지양토록 개선명령을 받았으며, 연천군하수도에 원가절감 및 요금 적정화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유정복 장관은 "지방공기업을 방만하게 운영하면 지역주민에게 고통이 될수 있다"며 "주민에게 진정 봉사하는 지방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행부는 내년 1월 공기업별 개선명령 이행계획이 세워지면 3월부터 경영평가 및 개선명령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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